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0일 광주에 와 정의당 출마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오후 2시 광주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심상정 대표는 “오는 4월 15일 광주에서 민주당 30년 독점정치를 끝내고 정치 변화를 위한 과감한 선택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2020 총선은 여야가 대결하는 선거가 아니다”고 4·15 총선의 의미를 규정하며 “양당 독식 구조의 안일한 국회로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불평등과 기후변화 대응과 같은 의제들을 실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심 대표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대안정당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의당을 지지해주기를 호소했다.
심 대표는 “대안정당 체제 구축을 위해 지난 총선에서 광주와 호남시민들이 국민의 당을 지지했지만, 실패한 사례가 됐다”고 말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철수는 다시 광주에 와 표를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안철수 전 의원의 정치행보를 강하게 성토했다.
심 대표는 “역사의 고비 고비 마다 위대한 선택을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정의를 구현해 온 광주가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과 정의당의 대안경쟁체제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변화를 만들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심 대표의 기자회견에는 정의당 나경채 시당위원장(광산갑)을 비롯해 유종천(서구을), 이승남(북구갑), 최만원(동남을), 김용재(광산을) 등 7명의 각 지역구 후보들과 강은미(전 부대표), 문정은(전 부대표 등 비례경선 후보들이 동참해 광주정신의 상징인 주먹밥에 정의당의 깃발을 꽂는 승리 기원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또 나경채 시당위원장은 기자회견 중간에 돌연 보여줄게 있다고 말하며 나무 막대를 내 보이며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민주당의 오만한 태도를 이번 총선을 통해 반드시 고쳐 줘야한다”고 주장해 장내에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심 대표는 끝으로 “광주형 일자리를 성공적 사례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정의당은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하며 “광주 자동차 산업은 광주형 그린뉴딜 정책에 따라 친환경자동차 생산체제로 변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20석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그 교두보로 광주와 호남을 전략지역으로 선택하고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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