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폐기물처리시설 신규 설치 입지후보지 공모

주민편익시설 설치 100억~120억·주민지원기금 연 5억 지원

▲세종시청사 전경. ⓒ프레시안(김수미)

세종시가 신규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기로 하고, 20일 입지후보지 공모에 들어갔다.

이번에 설치되는 폐기물처리시설은 1일 처리용량 400톤 규모의 소각시설과 80톤 규모의 음식물자원화시설로, 과학적인 시스템과 최신 친환경기술을 적용해 설치된다.

입지후보지 조건은 용지 면적을 5만㎡ 이상 확보할 수 있는 지역이어야 한다.

시설 유치를 희망하는 개인, 단체, 문중·마을대표 등은 신청지 경계로부터 300m 이내에 사는 가구주 80% 이상의 동의와 토지소유자 80% 이상의 매각 동의를 받아 응모신청서와 함께 세종시 자원순환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오는 5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응모한 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한 뒤 최종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폐기물처리시설 입지로 선정된 마을에는 주민편익시설 설치비로 100억~120억 원 주민지원기금과 연간 5억 원에 달하는 반입폐기물 징수 수수료를 지원한다.

시는 폐기물처리시설 유치에 관심이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선진 처리시설을 함께 견학해 지역주민의 궁금증을 해소할 계획이다.

입지후보지 공모 관련 자세한 내용은 시청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