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업기술원, 2020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자 확정

총 사업비 48억3천만 원 투입 예정...33개 201개소 시범사업자 최종 선정

제주도가 농촌진흥사업 연구개발 성과를 농업현장에 조기 보급하기 위해 국비와 도비 33억9천만 원, 농가부담 14억4천만 원 등 총 사업비 48억3천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19일 소회의실에서 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개최하고 ‘2020 농업기술보급 33개 시범사업 대상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19일 2020 농업기술보급 33개 시범사업 대상자를 확정 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

이번 사업은 공정한 사업대상자 선정을 위해 대학교수, 농업관련 유관기관, 농업인단체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시범사업 목적, 서류 및 현지 심사 적정성, 사업 효과 등 세밀한 심의를 거쳐 최종 사업대상자를 선정했다.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12월 2020년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 운영 지침을 확정하고 1월 31일까지 마을, 영농법인, 농업인 대상으로 홍보 및 신청 접수 받았다. 신청이 저조한 사업에 대해서는 지난 2월 11일까지 추가 신청 접수를 받아 담당부서별 1차 서류검토 2차 사업장 방문 현지심사를 거쳤다.

이번 선정된 사업대상자는 ◈시범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도로변에 인접해 있는 포장(밭,과수원등) ◈시범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실천의지가 있는 농업인 ◈최근 3년간 농업기술원에서 지원한 시범사업 수혜여부, 등을 종합평가 했다.

신청 접수 결과 4개의 기술원(제주시, 서귀포시, 동부, 서부)에 총 253개소 계획에 307개소 신청으로 54개소 초과 하였으나 심의결과 최종 201개소를 확정했다. 향후 보조사업 수혜, 자격미달, 신청포기 등으로 미달된 사업에 대해서는 추가 신청 접수를 받아 선정할 계획이다.

도 기술지원국 관계자는 사업의 대표적 유형에 대해 제주시 명품 감귤만들기 프로젝트, 서귀포시 시설원예 부분인 스마트시스템 보급, 겨울 채소 소비량 다양화, 등 201개소가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올해 12월 31일 까지 사업 완료와 함께 사업비가 지급되고 사업에 따라 3년에서 5년간 유지 해야 한다. 사업비 지급후 상황에 따라 일정기간 사업유지가 되지 않을 경우 보조금이 회수 될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의회를 통해 선정된 사업대상자에게는 개별 통지하고 2월 중에 사업추진 요령 및 보조금 교부신청 등 사전교육을 실시해 2020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봉실 농촌지도사는“투명하고 공정한 사업대상자 선정과 신속한 농업기술보급으로 제주농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범사업이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수시 방문지도와 함께 사업별 평가회를 개최해 파급효과가 큰 사업은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