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가 의미를 부여했다.
19일 진주시 소재 경상대병원을 방문한 김경수 지사는 윤철호 병원장 등 의료진과 도 복지보건국장 등 관계자들에게 "코로나19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강도 높게 대응하라"고 추상같이 지시했다.
또한 김 지사는 "대구와 인접한 시·군의 노인 요양시설 등 감염에 취약한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와 함께 도내 각종 행사 현황을 점검하고 체온 측정과 손소독제 비치 등 현장 방역 상황을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윤철호 경상대병원장 등 의료진에게 이렇게 요청했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함께 대비해야 한다. 선별진료소 방문환자 증가나 진단(검사) 확대 등 상황이 발생해도 부족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
김 지사는 지난 18일에도 31번 확진자 발생 직후 "경남에서 가까운 대구에서 확진자가 나온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지난 민간전문가 간담회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면 진단 확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한 만큼 관련 사항을 사전에 점검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날 김경수 지사와 윤철호 원장 등 일행은 음압병동과 선별진료소를 둘러보며 현장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기관인 경상대병원은 현재 24시간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며 음압병동 4개 병상이 마련돼 있다.
지난 5일 17번 확진자의 가족인 진해 해군 군무원이 음압병동에 입원해 검사결과를 기다린 바 있다.
경상대병원은 현재까지 의심환자 50명에 대해 검체 채취 후 진단을 의뢰했고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한편 경남도는 확진자 발생에 대비와 대응 매뉴얼을 마련한 상태다.
경남도는 의심환자가 대거 발생하는 등 필요한 경우 도립 공공병원인 경상남도마산의료원 전체를 격리병동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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