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와 지역 내 대학들이 신학기 개강에 맞춰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의 자율격리 등 코로나19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역 내 대학과 협조해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14일간의 자율격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입국 과정에서도 유학생들이 시민과 접촉하지 않도록 공항에서 각 대학 기숙사까지 직접 이송하도록 했다.
중국인 유학생이 머물 대학 기숙사와 외부 격리시설 등에 대해서는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건강상태를 측정하는데 필요한 체온계 및 방역물품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각 대학에 손세정제 1100개와 마스크 2만 2000개의 감염예방물품을 배부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부터 시민과 관내 대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중국인 유학생 일시 격리토록 했다”며 “중앙정부나 충남도의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는 대로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지역 대학에 유학 중인 중국인 학생은 2219명이며 이미 국내에 체류하고 있거나 입국한 736명을 제외한 1483명이 입국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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