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21대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 개최

'든든한 제주, 힘이 되는 제주'를 위한 5대 정책 비전 제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오영훈 예비후보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한 경선을 통해 제주도 전 지역에 파란 깃발을 꽂는 길에 나서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오영훈 예비후보는 이날 11시 자신의 캠프에서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제20대 의정활동 보고와 ‘든든한 제주, 힘이 되는 제주’를 위한 5대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오영훈 예비후보는 먼저 "지난 4년 동안 제주시민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가 저 오영훈에게 크고 든든한 힘이 되어 제주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오영훈 예비후보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프레시안(현창민)

그는 "지난 20대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하며 제주의 과거, 오늘 그리고 미래를 생각하면 잠 못 이루는 밤이 많았다"면서 "45개월 동안 국회와 제주를 잇는 가교의 역할을 하면서 잘한 것과 지킨 것은 무엇인지, 못한 것과 잃은 것은 무엇인지를 스스로 묻고 스스로 답하며 든든한 제주의 미래를 위해 총선 승리의 결심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또 "나아가 제주특별자치도에 더불어 민주당의 뿌리를 더 공고히 하고 집권 여당, 공당 당원으로서 주권주의를 확립시켜 분열되었던 체계와 질서를 바로 세워야 한다"며 "당의 정체성을 강화해 ‘제주형 민주주의’ 완성에 기여하기로 다짐했다"고 출마의 변을 피력했다.

오영훈 예비후보는 "저에게 총선은 과거의 낡고 변질된 민주주의 진영이 자리 잡고 있는 정치 환경을 변화시키고 제주시민과 함께 제주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민주진영을 공고히 하는 의미"라며 "4년 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가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이유는 "2022년 정권 재창출의 동력 확보로 보수 진영에 속아서 길을 잃은 제주시민에게 위안과 든든한 힘이 되는 것"이라고 출마의 의미를 부여했다.

오영훈 예비후보는 제주의 현실적 과제는 무겁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역내총생산(GRDP)은 3년 동안 제자리걸음이고 인구 유입의 정체 현상, 불안정한 농·수산물 가격 등으로 인해 지역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 코로나19까지 더해 졌다"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관광업계 등의 어려움은 더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오영훈 예비후보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프레시안(현창민)

이어 "제주도의 오래된 발전전략의 틀을 바꾸고 지속 가능한 제주의 발전을 위한 담대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제주도의 변화와 미래에 중앙과 든든히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자신이 그 일을 맡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은 ◈제주 미래 주역인 청년에게 든든한 제주 대표가 될것 ◈자연 재난 및 대형사고 등 사회재난에 대비한 법률개정으로 헌법이 보장하는 범위 안에서 재난으로부터 제주 시민을 든든하게 보호 할것 ◈제주시민이 섬이라는 지리적 고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든든한 제주 대표가 될것을 약속 했다.

또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을 포함 제주도의 미래는 제주도민이 결정하는 법률적 체계를 만들어 나갈것 ◈농·수산물의 가격안정과 불합리한 유통체계의 획기적 개편 추진으로 1차 산업의 든든한 대표가 될것, 이라는 ‘든든한 제주, 힘이 되는 제주’를 위한 5대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오영훈 예비후보는 "‘든든한 제주, 힘이 되는 제주’를 새롭게 만들기 위해 제가 처음 정치를 하고자 했던 때의 마음을 다시한번 되새겨 보았다"면서 "제주를 생각하는 초심을 잃지는 않았는지, 제주시민을 위하는 진심이 변하지 않았는지, 제주시민의 대표로서 중앙과 제주의 중심이 되고 있는지 수없이 성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변화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변화를 이룰 수는 없습니다"라면서 "제주 정치 지형과 환경의 변화, 제주 시민이 제주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저 오영훈 이 적격이라고 감히 자부합니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영훈 예비후보는 "정직하고, 성실한 제주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제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영훈 예비후보는 68년생(53세)으로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출신이다. 남원중학교와 서귀고를 거쳐 제주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제 8대와 9대 제주도 의원을 지내고 2016년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 더불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