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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정글돔, 겨울철 대표 관광지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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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정글돔, 겨울철 대표 관광지 급부상

지난 16일 코로나19 여파 한달 만에 8만 명 돌파

거제 정글돔이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사랑받고 있다.

거제시는 18일 지난 1월 17일 개장한 후 지난 16일까지 한 달간 모두 8만 2052명의 관광객이 정글돔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중 유료 입장객은 6만 4907명이며 전체 관광객의 83%가 외지 관광객으로 집계됐다.

▲정글돔. ⓒ거제시
특히 16일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6700명의 방문객이 정글돔을 찾았다.

‘코로나19’ 사태가 관광산업의 발목을 잡은 가운데 정글돔은 주말 평균 6000여 명, 주중에도 평균 1500여 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대한민국을 비롯해 전 세계 관광지에 방문객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루 7000여 명 가까운 관광객이 정글돔을 다녀갔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정글돔을 비롯해 추운 겨울에 피는 빨간 동백꽃이 아름다운 지심도 등 겨울에도 즐길 수 있는 거제만의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거제시가 4년 반 동안 공들여 개장한 정글돔은 7500여 장의 삼각형 유리로 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돔형 유리 온실이다.

정글돔에는 무릉도원을 연상케 하는 커다란 바위 암석원과 장가계를 옮겨놓은 듯한 석부작, 다양한 야자나무와 열대과수를 비롯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 시원한 폭포, 소원을 들어준다는 300년 된 흑판수, 빛의 동굴, 스카이워크, 커다란 새둥지 포토존 등은 관광객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정글돔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사계절 내내 일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있어 돔 전체가 작은 정글이다.

한 관광객은 “겨울에 온 가족이 나들이 갈 만한 장소가 별로 없는데 여기는 실내라 따뜻하고, 정말 정글에 온 것처럼 너무 잘 꾸며놔서 아이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이 된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거제시는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정글돔 부지 내에 식물문화센터(카페테리아)와 키즈어드벤처를 올 7월 착공할 예정이며 도로, 주차장, 쉼터 등 편의시설을 정비해 관광객이 보다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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