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코로나19 여파...중국 유학생 특별 수송 3월 중순까지 연장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코로나19 여파...중국 유학생 특별 수송 3월 중순까지 연장

중국인 유학생 보호·관리 방안 강구...입도시 14일간 임시 생활시설에서 지내

제주도가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특별 수송을 국내선 전체로 확대한다. 운영 기간도 3월 중순까지 연장한다.

제주도는 지난 17일부로 제주와 중국을 오가는 직항 노선이 임시 중지됨에 따라 다른 지역을 통해 입도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관리하고 도내 4개 대학들이 3월16일 이후로 2주 이상 개강 시기를 연기 조정한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

제주도가 중국인 유학생 특별 수송을 국내선 전체로 확대하고 운영 기간도 3월 중순까지 연장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도는 코로나19와 관련한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중국인 유학생들의 대거 입도에 대비하고 입국 후 14일 동안 머무를 임시 생활시설을 대학들과 함께 파악하는 등 중국인 유학생 보호·관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는 오는 2월 말과 3월 초에 중국인 유학생 대거 입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17일 건설회관 4층 회의실에서 도 관계자와 제주대, 관광대, 국제대, 한라대 국제교류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 16일 총리주재의 중앙사고수습본부 확대회의 시 교육부 발표 내용에 대한 각 대학별 입장과 계획들을 확인함과 동시에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 수렴이 이뤄졌다.

현재 도내 대학들은 교육부가 입국 유학생을 ‘입국 시-입국 후 14일-14일 종료’ 단계로 구분해 관리를 강화할 것과 신입생과 편입생의 휴학이 허용되도록 하는 등 대학별로 탄력적인 학사 운영을 요청함에 따라, 2월 말 이후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에게는 휴학 권고를 검토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각 대학에서는 기숙사를 비롯한 건물 전체의 방역을 실시한다. 또 교육부 등 중앙부처 지침에 따른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학생들에게 코로나19 관련 행동요령과 예방 수칙들을 개별적으로 안내 중이다.

도는 대학과 협력체계를 통해 입도 현황을 사전 파악하고 입국 시부터 별도 수송 차량을 지원해 기숙사와 숙소까지 유학생들을 수송하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 특별수송 인원은 지난 6일부터 17일 기준 103명이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대학 관계자들은 “중국인 유학생들 사이에서 호평이 이어지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대학 내 기숙사 등 임시 생활시설 이용에 있어서도 대부분의 유학생들이 체계적인 협조 속에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도내 각 대학들은 입도 유학생 전원에 대해 14일간 임시 생활시설에서 생활 하도록 했으며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한 후 이상이 없을 경우 학교에 정상 복귀하도록 결정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