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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효과' 소멸? 부시-케리 지지율 격차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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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효과' 소멸? 부시-케리 지지율 격차 감소

AP통신조사 5%p, <폭스 뉴스> 4%p, TV토론회가 변수

미국 대선까지 7주정도 기간이 남아있는 현재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여전히 존 케리 민주당 대선 후보를 앞서고는 있으나 전당대회 직후 11% 포인트까지 벌어졌던 격차는 4~5% 포인트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전당대회 효과'가 소멸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AP통신 여론조사, 부시 대 케리 51% 대 46%**

AP 통신이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1천2백8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 10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투표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공화당의 부시 대통령은 민주당의 케리 후보를 51% 대 46%로, 5%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부시 대통령은 케리 후보를 51% 대 43%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랄프 네이더 후보는 1%의 지지율을 차지했다.

이같은 결과에 AP 통신은 “8월 초 케리 후보는 48% 대 45%로 부시 대통령을 앞섰다”며 “상황이 역전된 것은 공화당 전당대회와 케리 후보의 베트남전 경력을 비난하는 광고 때문”으로 분석했다. 양 선거 진영도 “이같은 요인들로 인해 민주당원들의 신뢰도가 떨어졌으며 부시 대통령의 전쟁 총사령관 이미지가 고양됐다”는 점에 동의했다.

통신은 그러나 “문제는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 상승이 일시적인 것인지 근본적인 변화인지 여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 진영은 “현 상황이 고착화되는 출발점”이라며 투표일까지 3~4 포인트 선두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민주당 진영은 앞으로 1,2주 이내에 양 후보 지지율이 다시 비슷해질 것으로 자신했다.

***<폭스뉴스> 여론조사, 공화 전대이후 첫 오차범위내**

어느 전망이 맞을지는 예측하기 힘들지만, 공화당 전당대회후 부시와 케리간 지지율 격차는 꾸준히 좁혀지고 있다.

전당대회 기간인 지난달 31일부터 2일 사이에 <타임>과 <뉴스위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양 후보 격차가 52% 대 41% 로 무려 11% 포인트 이상 부시 대통령이 앞서나갔으나 CNN과 USA투데이 갤럽이 3~5일 사이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52% 대 45%로 7% 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이밖에 주요 여론조사결과를 보면 6~8일 사이에 실시된 ABC 방송과 워싱턴포스트 조사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52% 대 43%로 케리 후보를 9% 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고 CBS 방송의 6~8일 사이의 여론조사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케리를 49% 대 42%로 7%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6일부터 8일 같은 기간에 폭스 뉴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그 격차가 많이 줄어들어 4% 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시 대통령이 47% 대 43%로 앞선 결과로 만일 네이더 후보를 제외하고 두 후보만을 상정한다면 그 격차는 더 줄어들어 47% 대 45% 로 2%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 폭스 뉴스는 “공화당 전당대회 효과가 해변에서의 노동절 연휴 기억으로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노동절을 기점으로 그 효과가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분석이 나온 것은 공화당 전당대회 이후 처음으로 양 후보가 격차가 별다른 의미가 없는 오차범위내로 좁혀졌기 때문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TV 토론회가 시작되면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보다 하락할 가능성이 커서 그 격차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는 시각이 많아 토론회를 전후로 한 지지율 추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 토론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시작해 3차례의 대선 후보 TV 토론회를 제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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