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시장은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씨름을 지역대표 문화자산으로 육성해 관광 자원화하기 위한 ‘씨름의 성지, 창원’ 조성계획안을 마련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시는 사업비 450억 원을 투입해 씨름 인프라를 확충하고, 50억 원으로 민속 고유 스포츠인 씨름의 기반 조성 및 저변 확산을 하는 등 ‘씨름의 고장 마산’의 명성을 ‘씨름의 성지, 창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마산 씨름의 역사적 의미가 있는 서원곡 씨름장을 사업비 150억 원으로, 지상 3층, 4개동, 연면적 1,743㎡의 규모로 리빌딩해 전국 최고의 씨름선수 전지훈련 메카로 조성할 방침이다.
마산은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를 8연패로 전국 씨름판을 평정한 김성률(1948~2004)과 이승삼, 이만기, 강호동 장사를 배출한 곳 이다.
그는 이어 "전국 최초로 씨름 역사박물관을 100억 원을 투입하여 조성하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씨름의 역사, 역대 천하장사 일대기, 유명선수 흉상, 천하장사의 애장품 등을 전시하고 관광객을 위한 씨름 체험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또 " ‘씨름진흥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하고 씨름진흥을 위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여 시민의 체력증진과 자발적인 씨름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씨름 저변 확산를 위해 "지역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스포츠클럽을 육성하고 유소년 선수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어린이 씨름왕 대회를 개최하고 여자 씨름 기반 강화를 위해 여자 씨름 대회를 개최와 대학 씨름 동아리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서원곡 씨름장 주변 씨름 특화거리 조성, 서원곡 씨름장 체험관광 상품화, 씨름 스토브리그 개최를 통한 전지훈련팀 유치 등 창원을 씨름 명소화해 씨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적으로 나서겠다"며 "더 나아가 씨름의 세계화와 남북교류를 위해 세계특별장사전과 북한씨름선수단 초청 친선경기 개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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