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미세먼지 감시단' 출범...구·군 부서에 배치 운영

총 25명으로 구성 불법소각, 대기배출사업장, 악취배출업소 등 감시 나서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울산시가 미세먼지 감시단을 출범한다.

울산시는 18일 오전 10시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미세먼지 감시단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 홍보와 감시원 직무에 관한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세먼지 감시단은 올해 1월에 최종 합격해 소정의 교육을 받은 미세먼지 감시원 25명으로 구성됐으며 올해 2월부터 시청, 구청, 군청 미세먼지 전담 부서에 배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 남구 석유화학공단 전경. ⓒ울산시

활동 장비는 미세먼지 간이 측정기(20개), 간이 샘플러, 차량 등을 갖추고 있다. 감시단은 차량을 직접 운전해 불법소각, 대기배출사업장, 악취배출업소,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등을 감시하고 경유차 배출가스 단속을 지원한다.

또한 미세먼지 대책 홍보, 비상저감조치 관리의 업무를 지원하면서 필요시 대기 분야 외 폐기물, 화학물질 등의 환경관리 개선을 위한 감시 업무도 수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불법과 과다 배출 행위를 근절함으로써 울산의 대기질 개선과 미세먼지 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