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중국 현지 화훼시장이 폐쇄되면서 경남 고성지역 화훼농가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고성양란수출농단과 고성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현지 화훼시장이 폐쇄됐으며 이 때문에 당초 수출예정이었던 양란(심비디움) 5000분이 반송됐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 고성양란수출농가에서는 통관·반송 등에 시일이 걸리는데다 대체시장을 찾지 못해 지금까지 약 1억 3000만 원 정도의 피해를 입었다.
고성군과 고성군의회, 교육지원청, 농축협 등 10개 기관단체가 나서 1440만 원 상당의 양란을 구매하는 등 화훼농가 피해 최소화에 나서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고성양란수출농단 정대영 대표는 “수출길이 막히며 막막한 심정이었는데, 고성군 전체가 나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 양란 판매 수입금 중 일부를 활용해 3월초 고성지역 초·중학교 1학년 학급에 화분을 기증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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