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속보] 민주당 이상직, 대통령 언급 등 발언 '농담' 치부로 유권자 '농락'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속보] 민주당 이상직, 대통령 언급 등 발언 '농담' 치부로 유권자 '농락'

적색 원안이 3분 22초 동안 발언하고 있는 이상직 예비후보ⓒ행사 참석 시민제공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 완산 을 선거구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이른바 '대통령 선거 개입'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발언과 함께
유권자들에게 이익제공의 의사표시 등 각종 선거법 위반의 논란을 자초했다는 보도와 관련, '농담'과 '물타기'로 유권자를 농락하고 있다. <프레시안 17일 보도>

이상직 예비후보 선대위는 프레시안 보도 이후 배포한 해명자료에서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이스타항공에서의 이상직 후보의 이름을 말하면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는 이익제공 의사를 표시했다고 보도를 하고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직 예비후보의 선대위는 "이상직 후보는 유권자들과의 친분을 쌓기 위한 농담으로, 자신의 이름을 대면 잘 좀 봐주지 않겠냐는 취지의 이야기일 뿐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 15일 오후 4시 전주시 서신동의 한 교회에서 이상직 예비후보가 발언한 3분 22초짜리 동영상에는 '농담'이라는 단어는 단 한마디도 나오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저를 말하면 아마 본부장이 우선순위로 좋은 결과 있을거다"라며 구체적 직책의 대상자까지 언급했다.

더욱이 이상직 예비후보는 항공사 홍보 및 이용과 관련한 발언에서 "제가 10년 전에 이스타항공을 창업했는데 입주 잘 하시고, 가족여행 갈때 '이상직'을 잘 안다고 해야 제주도와 동남아 갈 때 앞자리나 옆자리 드린다"고 말했다.

이상직 예비후보의 선대위는 이 예비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한 부분에 대해 "
이상직 후보의 인사말이 "문재인 대통령께서 정운천 의원을 꺾어라"라고 했다는 뉘앙스의 보도를 했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대통령 발언과 관련해 이상직 예비후보는 "
3년(동안) 대통령을 모시다 보니까는 이 지역에 조금 활동이 적었다. 근데 1월달에 겨우 사표를 수리해줬다. "가서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를 꺾어라" 이렇게 했는데..."라고 대통령을 명확히 거론했다.

이에 따라 이상직 예비후보 선대위가 '뉘앙스 보도'라고 표현한 부분은 오히려 이상직 예비후보 자신이 직접적으로 표현한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이상직 예비후보 선대위는 명함 교부행위 논란에 대해 같은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최형재 예비후보를 끌어들이는 속칭 '물타기' 전략을 일삼고 있다.

이상직 예비후보 선대위는 "당시 행사에는
최형재 후보도 방문했다"며 "이상직 후보를 돕는 자원봉사자 A씨는 후보가 있는 상황에서 일부 유권자에게 명함을 교부했으며, 최형재 후보는 후보 본인이 명함을 교부하고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시 이상직 예비후보와 자원봉사자가 등장하는 동영상에는 최형재 예비후보는 등장조차 하지 않았고, 프레시안의 취재결과 최형재 예비후보의 경우에는 교회 건물 밖에서 명함을 돌리다 자리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상직 예비후보가 지난 15일 오후 4시 종교시설인 교회에서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모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개입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발언 등을 쏟아낸 것에 대해 현재 선관위에서 내용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 다음은 이상직 예비후보의 당시 발언 내용 전문

주민자치나, 뭐 이런 봉사활동을 할 때 '기여를 해라' 해서, 제가 국회의원 할 때 1년에 한 1억씩 정도 냈어요.

그래가지고 서신동...할 때 했는데 아무튼 1500세대 가면 롯데백화점이...쇼핑이나 이런 환경은 좋은데 교통이나 이런 등등해서 불편함이 있으면, 국회의원 하면서 롯데그룹하고 좋은 관계를 했던 사람, 또 우리 000시의원 같은 분이 있어야 민원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일을 하겠다 해서 오늘 와서 설명을...이상직이가 왔고요. 제가 또 서신동 동민인 만큼, 팔은 또 안으로 굽어야 하죠?

그래서 명함은 버리지 마시고요.

제가 10년 전에 이스타항공을 창업했는데 입주 잘 하시고, 가족여행 갈 때 이상직을 잘 안다고 해야 제주도, 동남아 갈 때 앞자리나 옆자리 드립니다.

그리고...또 문재인 대통령을 3년 동안 청와대에서 모시고 있었는데, 대통령...청와대에 올라오라 해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40년 된 기관인데 전라북도 출신이 처음 갔습니다.

'전북 경제, 전주 기업인들 좀 챙겨라, 소상공인 챙겨라' 해서 제가 갔고. 아무튼 10조 정도 되는 예산을 가지고, 예산을 많이 가지고 많이 혜택을 줬는데, 혹시, 입주 잘하시고, 일상으로 가면 기억하시는 분, 중소기업, 벤처기업 또 자영업하시는 분들 있으면 이상직을 말해야 전북본부나 소상공인 시장 본부에 가면 그 말을 하면 신입직원이 된다고 그래요. 진단 할 때. 근데 저를 말하면 아마 본부장이 우선순위로 좋은 결과 있을거...이렇게 보고요.

그다음 지금 다행히 이런 큰일을 하고 나름대로 대통령 심부름을 열심히 하는데요...

한 가지만 조금 간곡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3년(동안) 대통령을 모시다 보니까는 이 지역에 조금 활동이 적었습니다. 근데 1월달에 겨우 사표를 수리해줬습니다. "가서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를 꺾어라" 이렇게 했는데 어제 (정운천이) 불출마 선언을 했고. 4월 15일이 아니고 2월 24일, 25일, 26일 날 끝나버립니다.

당내 경선으로. 그때는 서울에서 오는 02 전화로...스팸이 아니고요.

여러분들한테 일 할 사람을 뽑는 그런 거니까 혹시 3일 동안 서울 02전화 오시면, 민주당 기억하시고 그다음에 000 좀 기억하시고 꼭 눌러주십시오.

아무튼 000시의원과 함께 바구멀 주민들 또 서신 문화센터 그리고 또 수영장이 들어섰는데 3레인으로 되어 있는데 서신동이, 5레인으로 확장을 해야 됩니다.

이런 등등을 함께 하겠으며 더 좋으신 생각이나 이런 게 있으면, 서신동이 그야말로 학군 좋고 문화, 환경시설 좋은, 교통이 괜찮은 이런 문제가 없는 강남 같은 서신동으로 만들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모두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