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내린 가운데 고속도로 터널 내부에서 30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부상을 입었다.
17일 낮 12시 25분께 전북 남원시 대산면 순천-완주간 고속도로 상행선 완주방향 사매 2터널 내에서 차량 30대가 잇따라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터널 내에는 대형 트럭과 승용차들이 뒤섞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탱크로리 차량에 불이 붙으면서 터널 내부에 연기가 가득차 소방차 진입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터널 내 폐쇄회로(CC)TV도 화재로 모두 타버려 내부 상황 파악이 어려운 상태다.
사고 당시부터 현재까지 차량의 터널 진입이 전면 차단되고 있으며, 차량들이 회차로를 이용해 우회하고 있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낮 12시58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시44분께 2단계로 격상하고 경찰 등과 함께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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