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의 자영업자를 위한 '임대료 인하' 종종 발걸음이 대통령의 마음까지 움직이며 전국으로 확산될 분위기다.
김 시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동장들과 머리를 맞대고 영세한 자영업자들과의 상생을 위해 건물주들을 상대로 임대료 인하를 권장토록하는데 매진해 왔다.
그 결과 전주한옥마을 비롯해 전주의 전통시장과 구도심, 대학가 등 전주시 전역으로 '임대인하' 바람이 몰아부치고 있다.
그 바람 속에는 전주 주요 상권의 건물주 총 78명이 김 시장의 마음에 훈짐을 보태 자발적인 참여의지를 보이면서 총 135개 점포가 임대료를 5~20% 이상 인하키로 했다.
전주의 '임대료 인하' 바람은 문재인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 약속을 이끌어내며 전국으로 넓혀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주시와 시민들께 박수를 보낸다. '코로나19'로 인한 극심한 소비위축과 매출감소, 지역경제 침체를 이겨내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고마움과 반가움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문 대통령은 "착한 임대인에 대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적극 돕겠다"는 약속으로 전주발 임대료 인하 등 상생분위기가 전국화로 번질 태세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다움과 우리들의 자부심은 거대한 건물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정신으로부터 나온다"면서 "어려울 때 함께 살아가는 '전주형 상생정신'을 밑거름 삼아 더 따뜻하고 더 감동적인 전주를 만들어가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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