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적장 폐기물에서 유해물질로 의심되는 가스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경남 창녕에서 일어났다. 경찰은 해당업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0일 경남 창녕군 남지읍 아지리의 한 건설자재 야적장에서 다량의 가스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일로 이어졌다.
신고를 받은 창녕소방서와 군, 경찰은 매립 작업을 즉각 중단시키고, 2차 가스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위해 인근 주민들을 남지 동포 경로당으로 긴급 대피시키고 하룻밤을 지내게 했다.
군은 이 폐기물이 수분과 접촉하면 가스를 생성할 수 있다고 판단, 폐기물이 담긴 자루를 방수포로 덮는 등 추가 가스 생성 및 오염물질 발생 방지를 위한 조치를 했다.
창녕군은 불법 매립을 한 업체 대표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낙동강환경청은 가스 발생 원인인 폐기물의 성분 확인과 유출 경로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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