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및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 1주년을 맞아 충북 충주소재 산업단지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감시 시연회를 했다.
이번에 도입된 첨단 감시장비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 밀집된 지역에 투입돼 대기 이동측정 차량은 지상을, 드론은 상공의 오염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대기 이동측정 차량은 사업장 밖을 운행하면서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 및 악취물질 등을 정밀 측정하며, 측정된 데이터를 통해 오염물질 배출 의심사업장을 선정하게 된다.
의심사업장이 선정되면 측정 센서와 시료 포집 장치를 장착한 드론이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대기 오염도를 실시간 측정해 오염물질 고농도 배출사업장을 찾아내 점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첨단 감시장비는 산업단지 등 배출사업장 밀집 지역이나 현장접근이 어려운 시설의 오염물질 배출원을 추적해 지도점검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사업장 외부에서의 암행 감시가 상시 이뤄진다는 경각심을 주어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유도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예상된다.
원주지방환경청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12~3월) 동안 단속팀 2개조, 분석팀 1개조로 구성된 점검반을 투입해 주요 산업단지와 배출사업장 밀집 지역을 집중점검 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농도 대기오염물질 발생지역을 선정해 지자체와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등 배출사업장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연재 원주지방환경청장은 13일 “미세먼지 계절관리 기간 동안 첨단장비를 동원해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 근절에 총력을 기울여 관내 대기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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