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대기환경을 쾌적하게 유지 관리하고 지역 주민의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여수구가산업단지내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청정연료 전환을 추진한다.
시는 13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대화도시가스주식회사, 여수국가산업단지 참여기업 5개사와 ‘여수산단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자발적 청정연료 사용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GS칼텍스(주), 남해화학(주), 한국동서발전(주)호남화력본부, 삼남석유화학(주), ㈜KCC 5개사가 참여해 쾌적한 대기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협약은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제정으로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 총량관리제가 4월 시행되기에 앞서 사업장에서 자발적으로 사용연료를 천연가스 등 청정연료로 전환하는 것으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획기적 감축이 기대된다.
대화도시가스에서는 현재 중압(0.8MPa)으로 공급하고 있는 배관망에 여수공급관리소를 설치해 2021년 11월까지 고압(3.9MPa)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천연가스 배관망을 완공할 예정이다.
협약서에는 참가 기업체들이 대기오염물질(미세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연료(B-C유, 석탄, 기타유류)를 2020년부터 천연가스 등 청정연료로 전환”해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서은수 여수시 부시장은 “지난해 여수국가산단 대기오염물질 자가측정치 거짓기록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은 시민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민관협력과 지도점검 강화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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