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사이버대학교가 13일 2019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 대학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고 오는 15일 대학 홈페이지와 대학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졸업식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영진사이버대는 13일 대구 북구 본교 국제세미나실에서 대학 보직 교수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생을 대표한 이영미 총학생회장(노인복지학과, 55)에게 학위증을, 전체 수석을 차지한 하주영(경영학과, 45)씨에게 재단이사장을 수여하는 미니 졸업식을 가졌다.
대학은 이날 행사를 촬영한 영상과 조방제 총장의 회고사, 졸업생들의 대학생활 등을 영상으로 편집해 15일 대학 홈페이지, 대학 공식 유튜브 채널로 방송하는 온라인 졸업식을 갖는다.
영진사이버대는 이번 학위수여식으로 1천399명의 전문학사를 배출하며, 2002년 개교 후 총 1만8천675명의 졸업자를 배출했다.
한편 이 대학은 졸업식이 없어서 아쉬운 학생들이 대학을 방문, 학위복 촬영을 가능하도록 오는 17일부터 5일간 대학 본교에 포토존을 마련한다. 대학에선 포토존 참석 졸업생들에게 마스크를 제공하고 손세정제를 비치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지원한다.
전체수석을 차지한 하주영(경영학과, 45)씨는 "배움에 대한 목마름과 열정으로 사이버대에 입학했고, 낮에 일하고 늦은 밤과 주말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학습을 하면서 2년간 주경야독으로 전과목 A+학점을 받았다"며 기뻐했다.
전문학사 학위증을 받은 이영미(노인복지학과, 55) 총학생회장은 “졸업식 행사가 취소되어 아쉬움이 크지만 대학에서 온라인 졸업식 및 포토존을 마련해주어 감사드린다”면서 “졸업생들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졸업 후 각지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승승장구하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조방제 총장은 회고사에서 “대학문을 두드린 용기있는 결단과 재학기간 동안 직장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노력을 다한 것에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면서 “비록 올해는 온라인으로 대체하지만 대학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으니 여러분의 모교 방문을 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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