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후보, 공관위에 ‘동남을 지방의원 중립위반’ 진상규명 요구

민주당 지방의원 엄정 중립 지침 불구 ”특정후보 지지 의심 거둘 수 없다“

광주 동남을 선거구에서 이병훈 예비후보와 함께 민주당 경선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해경 예비후보가 13일 오후 2시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천 과정에서 지방의원들의 중립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사실규명을 민주당 공관위에 촉구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광주 동남을 시·구 지방의원들의 전략공천 반대 기자회견이 있었다”고 말하며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은 “동남을 선거구에 이병훈 후보와 같이 경선을 하고 있는 저 김해경에게는 아무런 공지도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됐음을 밝힌다. 어떤 배경 하에 이런 기자회견이 진행됐는지 밝혀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공직후보자 공천은 풀뿌리민주주의, 정당민주주의가 구현되는 공천과정이어야 하며 무엇보다 공정함이 생명이다. 깨끗하고 공정한 공천과정을 거쳤을 때만이 더불어민주당의 총선승리에도 기여한다고 생각한다” 고 밝히며 "이에따라 민주당 공정선거 지도공문에 의하면 지방의원들은 총선 관련해 엄정중립을 지키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덧붙여 김 후보는 당 공관위에 세 가지 사항에 대해 진실을 규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해경 예비후보(민주당 광주 동남을)는 13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동남을 지방의원들이 당의 중립지침을 어기고 특정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의심을 거둘 수 없다"고 밝히며 당 공괸위에 사실규명을 촉구했다. ⓒ프레시안(박호재)

김 후보는 첫 번째로 ”어제 동남을 시구의원들이 한 기자회견은 동남을 선거구에 이병훈 후보와 같이 경선을 하고 있는 저 김해경에게는 아무런 공지도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어떤 배경하에 이런 기자회견이 진행됐는지 밝혀야한다“고 요구했다.

김 후보는 두 번째로 ”어제 10여명의 지방의원들이 회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본 기자회견에 참석한 지방의원들의 행위는 경선과정에 엄정 중립을 지키라는 중앙당의 지침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위다. 이는 특정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들게 하는 행위로서 이에 대한 사실 규명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풀뿌리민주주의, 정당민주주의 차원에서 중앙당의 전략공천을 단호히 반대하지만 동남을 지역위원회의 혼란한 상황을 야기한 사람이 있다면 당 공관위에서 엄정히 조사해 그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김점기 시의원을 비롯해 광주 동남을 지역위원회 시·구의원 10명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종균 동구의회 의장이 특정 후보를 흔들어 해당 행위를 하고 있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