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독교계가 한기총의 즉각적인 해체와 함께 전광훈 목사의 정치적 언행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기독교교회협의회와 전북인권선교협의회, 전주YMCA 등 전북 기독교계는 13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기총과 전광훈 대표회장의 잘못된 언행에 대해 이제는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면서 "한기총의 즉각적인 해체와 함께 전광훈 목사는 모든 정치적 언행을 중단하고 한국교회 앞에 사죄하라"고 밝혔다.
협의회 이영재 대표회장은 "기독교의 올바른 입장을 밝히기 위해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면서 "한기총은 한국교회에서 3%도 안되는 작은 집단인데도 불구하고 조중동과 보수대연합 프로그램을 가지고 오랬동안 한국의 민주주의에 역행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광훈 목사는 소속교단에서 목사직을 면직했는데도 불구하고 가짜뉴스와 막말을 공공연히 하면서 목사의 위상을 현저히 실추시키고 있고,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오랬동안 애써 온 기독교의 위상을 실추시켜 많은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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