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 우포늪 사지포에서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으로 분류된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 무리가 관찰됐다.
지난 7일 오전 우포늪 대대 제방에서 포착된 재두루미는 몸길이가 1.2미터 가량 되는 재두루미는 목과 날개는 흰색이지만 그 외 부분은 잿빛을 띤 흑색이고 얼굴과 이마는 털이 없는 붉은색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우포늪 대대 둑방밑 추수를 끝낸 빈 농경지에서 낱알을 주워 먹는 10여 마리의 재두루미가 포착됐다.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재두루미는 매년 겨울마다 150여 마리가 우포 인근에 있는 주남저수지를 찾아 겨울나기를 하고 이 무리를 이룬 재두루미는 우포늪은 중간기착지로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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