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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 원로모임 “경선불법 엄단하고, 광주정신 맞는 후보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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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 원로모임 “경선불법 엄단하고, 광주정신 맞는 후보 세워라”

지난 해 불법 당원모집 진상규명, 당 배신자 퇴출 등 5개 항 당 지도부에 촉구

‘60년정통민주당을지켜온광주더불어민주당원로들의모임’(이하 원로모임)은 9일 오전 옛 전남도청 앞 민주광장에서 “4.15 총선의 압승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광주의 정신과 자존심에 걸맞는 후보를 내세워달라”고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했다.

원로 모임(대표 박종택, 전 광주시노인회 회장) 회원 22명이 참석해 이날 공동발표한 성명서에서 “민주정부 10년의 개혁과 남북 화해·협력의 성과를 계승,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민주당의 지혜가 되고자 하는 광주지역 60년 정통 민주당 원로들이다”고 모임을 소개했다.

이어서 원로모임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광주 전석 패배라는 치욕스러운 성적을 받았다.많은 이들이 안철수를 따라 당을 버리고 탈당해 당을 적폐 집단으로 매도하고 배신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히며 “당을 지키고자 했던 우리들이 느꼈던 배신감과 서러움을 똑똑히 기억한다. 이제 다시는 광주에서 민주당이 지난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된다” 고 주장했다.

원로 모임은 이를 위해서는 “최근 일부 예비후보 측이 당원 명부 불법 조회로 적발되어 많은 비판과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당으로부터 제제가 결정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말하며 “ 광주에서도 지난해 6월 이와 유사한 특정 예비후보의 불법 당원 모집 사태가 발생했음에도 철저하게 진상이 규명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 더불어민주당 광주 원로모임은 9일 오전 광주 옛 도청 앞 민주광장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불법당원모집 진상규명, 당 배신 전력 후보 퇴출 등 5개항의 요구 사항을 당 지도부에 촉구했다ⓒ프레시안(박호재)

원로모임은 “진상규명이 철저하게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유사한 불법행위가 지속되고 있다 ”고 지적하며 이해찬 대표와 당 지도부에게 5개 항의 대책을 촉구했다.

원로모임은 △당이 힘들 때 당원들을 배신하고 떠났던 이들에 책임을 물을 것 △불법당원명부 조회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진실 공개 △ 경선 과정 불법 행위 책임자 처벌 △지역을 진정으로 대변할 수 있는 자격있는 후보 선출 등 촉구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한편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광주 광산을 A 예비후보와 전남지역 모 선거구 등 전국 상당수의 일부 예비후보 측이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 후보 등록을 하면서 당사 홈페이지에 등록된 권리당원 명부를 불법으로 조회해 확보한 것으로 드러나 오는 10일 면접심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권리당원 불법 유출이 발생한 광산을 선거구는 11일로 연기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된 9일 원로모임의 성명 발표는 광주 광산을뿐만 아니라 다른 선거구에서도 유사한 불법 의혹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어, 당원명부 불법유출 사건에 대해 단호한 결정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 최고위원회가 어떤 후속 대책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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