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매설한지 산업단지 내 기업에게 안정적인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50년이 지난 노후 취수관을 정비한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미취수장의 유공관(취수관)을 내년 2월까지 10억 원을 투자해 정비하는 동시에 교체와 매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 1967년에 지어진 전미취수장은 소양천에서 하천수를 끌어와 정수한 후 팔복정수장을 통해 ㈜전주페이퍼와 ㈜휴비스 등 27개사에 일평균 3만 4008㎥, 일 최대 4만 5067㎥를 공급하고 있다.
전미취수장의 취수관을 전면 정비할 경우,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전주탄소국가산단 입주기업의 공업용수를 차질 없이 공급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의 공업용수 수요는 일평균 4500㎥에 달한다.
또 전주 친환경복합산업단지는 물론, 전북혁신도시 등에도 원활한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주시는 이 같은 노후된 배수관 정비에 앞서 지난해 진행한 정밀안전진단 용역에서 취수관 내부로 자갈이 쌓이고 관 이격부 사이의 틈이 벌어져 취수에 지장을 주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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