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교육이 '인력 부족'과 교육프로그램의 체계성마저 확립되지 않아 겉돌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김희수(전주) 의원은 7일 열린 제369회 임시회 전북교육연구정보원 업무보고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 교육을 통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데 전북교육청과 교육연구정보원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하지만 이를 위한 전북 교육 여건은 미비한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교육정보연구원은 현재 초등 6학년 교육과정에 있는 SW교육을 위해 도내 초등학교에 파견교사를 보내고 있다"며 "그러나 담당 교사는 지난해보다 2명이 늘어난 4명에 불과해 도내 초등학교를 담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그나마 파견교사가 왔을 때 수업이 이뤄지는 학교의 경우에도 정식수업은 17차시이지만 3차시 정도의 교육만으로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
김 의원은 "앞으로의 교육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스마트기술을 활용하고 4차 산업혁명 교육내용을 반영한 학생역량 강화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이 필수적이다"면서 "수업 가능한 교사가 한 학교당 1명 이상 배치될 수 있도록 인력을 양성하고, 교사들의 SW교육연수를 체계화·의무화해 자체적으로 수업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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