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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남,울릉 박승호 예비후보, “포항지진은 명백한 국가의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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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남,울릉 박승호 예비후보, “포항지진은 명백한 국가의 책임이다”

포항지진피해 단체 '책임론' 공개발표에 ‘직접해명’나서

▲'포항지진은 국가의 책임' 이라고 밝히는 박승호 예비후보 ⓒ 프레시안(최일권)

자유한국당 포항남,울릉 박승호 예비후보는 6일, 포항지진단체와 주민들이 전날 ‘책임론’을 공개발표 한 것에 대해 "포항지진은 명백한 국가의 책임"이라고 해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 룸을 찾아 “지난 5일 피해주민 단체 임종백 공동대표가 기자회견을 하며 발표한 성명서에 대해 순수성에 강한 의문과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지열발전소는 2002년 김대중 대통령 집권 시기부터 진행돼 포항 흥해읍에 2003년경부터 지열발전 조사를 위해 본격 시추를 시작한 국가정책사업(과제)이었다” 며 “즉 김대중·이명박 대통령의 어느 한쪽의 책임이 아니라 행정의 연속성으로 보아도 명백히 정부의 국책사업이고, 정부의 책임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부합동조사단 공식 발표대로 지난 2017년 물 주입 당시 사업주체와 관리감독을 속이거나 잘못한 주체(국가정책사업)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포항지열발전소는 이명박 정부 당시 포항에 유치됐지만 전임 시장이던 자신과 포항시는 지열발전과 관련 고도의 전문성을 띤 민간기업과 학계, 연구원, 지식경제부 등에 비해 그 지식과 전문성이 떨어진 것은 명백한 사실이므로 포항시민 여러분께 진정으로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흥해지진대책위원회 임종백 공동대표의 주장처럼 마치 MB정부 때 본인이 지열발전소를 유치해 포항지진에 책임이 크다는 것은 도저히 동의하고 묵과할 수 없다” 며 “감사원과 검찰에 포항지진에 대한 조사를 하루빨리 철저히 진행하여 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촉발지진 흥해지진대책위원회(공동대표 임종백) 등 4개 단체와 지진피해주민들은 지난 5일 "지난 3월20일 정부합동조사단의 공식 발표대로 포항지진은 명백하게 지열발전소와 정부, 지자체 관리감독 책임이 큰 참혹한 인재였다"며 "당시 MB정부에서 포항에 지열발전소를 유치한 박승호 전임 시장의 책임은 매우 크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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