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이 가축 질병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FMD)·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등 악성 가축 전염병 유입 위험 시기인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을 특별 방역 대책 기간으로 설정했다.
이에 상황실과 거점 소독시설 및 통제 초소 운영을 통해 가축 질병 예방 등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설 명절 전후에는 축산농가 및 철새 도래지, 전통시장 등을 일제 소독하고, 생석회·면역 증강제 등 농가 적기 공급을 통한 가축 질병 원천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축산 농가 자체적으로 매주 1회 이상 농장 내외 진입로 등 일제 소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담당 공무원제를 편성·운영해 전화와 문자를 통해 농장 출입 통제 여부, 축사 그물망 설치 여부, 축사 소독 실시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으며, 축산 농가 모임 및 축사 방문 자제도 당부하고 있다.
또한 AI의 주요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야생 조류로 인한 질병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관내 철새 도래지인 화흥포와 철새들이 주로 서식하는 농경지 등에 군(郡) 소독 차량 및 축협에서 운영 중인 공동 방제단 소독 차량를 이용해 월 2회 소독하며, 수시로 방역 활동을 전개 중이다.
신우철 도완수는 “청정바다수도 완도의 청정 이미지 제고와 가축 전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 단 1건의 가축 전염병이 없는 완도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에서는 동물방역 강화를 위해 2020년 상반기 조직개편 시 동물방역 팀을 신설하였으며, 지난달 30일에는 각 읍‧면 동물방역관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농업‧축산‧방역 교육을 실시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