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대 "채동욱 전 총장, '미투' 부담에 당이 접은 카드"

지난해 12월 18일 전북군산시청에서 국회의원 출마선언을 하는 신영대 예비후보 ⓒ프레시안

더불어민주당 전북 군산 선거구의 신영대 예비후보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총선 불출마 선언' 이후 보도되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전북 군산 등판설에 대해 '추측성 기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신 예비후보는 4일 프레시안과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채 전 총장은 지난해 중앙당 총선전략을 준비하는 팀에서 검토하다가 폐기된 카드다"고 밝혔다.

그는 "채 전 총장의 '군산 등판설'을 다룬 한 언론매체의 보도 직후 중앙당 총선전략팀에 다시 확인을 했으며, 새로운 소스가 없는 추측성 기사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난해 말 전략팀 관계자로부터 내부적으로도 채 전 총장은 '혼외자 문제'로 '미투문제'가 부담이 될 수 있어 접은 카드다"라며 "경선 준비를 열심히 하라는 전화까지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중도 사퇴와 함께 채 전 총장의 군산등판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보도한 매체는 "채 전 총장이 군산에 출마한다면 경선이 아닌 전략공천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 채 전 총장이 군산 출마에 손사래를 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중앙당 차원에서 전략적 선택도 가능하다는 주장도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