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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분기 성장 '외화내빈', 높은 성장률 불구 경기는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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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분기 성장 '외화내빈', 높은 성장률 불구 경기는 둔화

블룸버그, "2.4분기 한국경제, 1년래 가장 저조한 성장"

경제상황의 추세를 보여주는 전기 대비 경제성장률이 2분기 연속 둔화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대비 경제성장률 2분기 연속 하락세**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4분기 실질 GDP(잠정)'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은 수출 호조와 설비투자 증가세에 힘입어 작년 동기보다 5.5%가 증가, 2002년 4.4분기의 7.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성장률 5.3%를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상반기 성장률은 5.4%로 집계됐다.

이처럼 전년동기 대비로 보면 우리 경제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듯 비친다. 그러나 전기대비 방식으로 보면 상황은 다르다.

2.4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0.6% 성장하는 데 그쳐 1.4분기의 전분기 대비 성장률 0.7%, 작년 4.4분기의 2.7% 등에 비해 성장세가 2분기 연속으로 둔화추세를 보였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달 초 "전년동기 대비 방식은 정작 경제상황의 추세를 반영하지 못하고 착시현상을 불러일으키는 단점이 있다"며, 앞으로는 미국 등 대부분의 선진국들처럼 전기대비 방식을 기준지표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 "2.4분기 한국 경제 1년래 가장 저조한 성장"**

블룸버그 통신도 이같은 전기대비 통계에 기초해, 20일 "카드 빚으로 소비자들이 자동차.의류.컴퓨터 구매지출을 줄이면서 한국경제는 올해 2.4분기에 1년래 가장 저조한 성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민간 소비지출도 전분에 비해 0.1% 하락해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7월 소비자 신뢰지수도 3년래 최저치로 급락했다.

민간소비 지출은 작년 동기대비로도 0.7% 줄어 작년 2.4분기 이후 5분기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감소폭은 전분기의 1.4%에 비해 축소됐으며 4분기째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하던 설비투자는 6.2% 증가로 돌아서, 일말의 희망을 갖게 하고 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작년 동기대비 4.5% 증가해 실질 GDP 성장률을 밑돌았다. 이는 교역조건이 1.2% 악화돼 실질무역손실 규모가 확대된 데 원인이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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