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을 박완주 국회의원이 3일 21대 총선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년간 의정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3선 도전을 결심했다"며 "국가균형발전과 더 큰 천안, 천안특례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이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양극화 된다면, 성장은 어렵다"며 "수도권으로 쏠린 경제, 사회, 문화를 지방으로 분산해 충남 대표도시 천안을 천안특례시로 지정하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천안특례시 지정 공약과 함께 교통체증 및 대중교통문제 해결, 녹색힐링동시 조성 등 더 큰 천안을 만들기 위한 3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천안시장 보궐선거과 관련, 박 의원의 책임론이 또 다시 붉어졌다.
박 의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구본영 전 천안시장의 재판 중임에도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으로 구 시장의 무죄를 확신하며 전략공천했다.
박 의원은 "보궐선거에 시민혈세 수십억 들어가는 것 알고 있다. 하지만 구 전 시장이 이룬 사업 성과도 생각해 달라"며 "천안시장 공석으로 천안시 악영향을 줬다는 것도 지당한 비판이다. 하지만 평가와 잣대의 무게는 같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정 공백에 대해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전임시장의 추진 사업과 시정을 차질없이 추진 할 후보들이 있기때문에 지켜봐 달라" 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19대 20대 국회의원과 민주당 원내수석, 수석대변인,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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