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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초대 과기부 장관 유영민, 부산 해운대갑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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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초대 과기부 장관 유영민, 부산 해운대갑 출마

'스마트 경제도시' 조성 다짐..."장관 동안의 일 국회서 마무리하겠다"

문재인 정부 초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내고 고향 부산으로 돌아온 유영민 전 장관(더불어민주당)이 해운대갑 출마를 공식화했다.

유영민 전 장관은 3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 자리를 통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해운대갑으로 출마를 선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3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해운대갑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유영민 전 과기부 장관. ⓒ프레시안(박호경)

그는 "이곳 부산에서 태어나 초중고대학 모두를 부산에서 마친 후 고향을 떠나 오랜 시간을 LG전자 등 기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공직에 재직하는 동안 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미래 먹거리 준비에 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견인차였던 부산은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빨리 늙어가고 있다. 7대 도시 가운데 청년 비중이 23.4%로 단연 꼴찌다"며 "이제는 더 이상의 전통산업으로 해답을 찾을 수 없다. 그렇기에 부산에 있어서 4차 산업혁명은 기회이고 축복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젊은이들이 몰려오게 하고 떠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4차 산업혁명의 세계적인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며 "Data, 5G, Network, AI 인재를 중점 육성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해 해운대를 '스마트 경제도시'의 모델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또한 "무엇보다 해운대에 사는 주민들의 삶이 안전하고 편리하고 쾌적하고 건강한 스마트 도시로 만들겠다. '스마트 경제도시 해운대'는 이곳 주민들이 삶을 누리는 방식임과 동시에 대한민국을 살리는 산업이 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야의 극강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현재 국회 상황을 두고 "내편 네편으로 갈라져 대립하고 싸우는 비생산적인 증오의 정치를 끝내야 한다"며 "국회가 국가경쟁력과 국격을 떨어뜨려서야 되겠는가. 국민의 눈높이에서 상식적이지 못한 국회의원의 기득권과 특권이 있다면 국민의 의견을 들어 내려놓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유영민 전 장관은 "정치는 경제라고 한다. 약자로 세상을 다스려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따라서 경제는 먹고사는 문제를 뛰어넘어 미래준비를 포함한 우리 삶의 모든 것이다. 제가 장관 재직 동안 해왔던 이러한 일들을 이제는 국회에 들어가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다만 출마가 다른 후보자들과 달리 너무 늦어진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저는 개인적으로 정치라는 것이 과연 저에게 어떤 가치를 줄 것이냐 하는 고민이 있었다. 또 하나는 태어나서 자라왔던 부산 미래와 해운대라는 곳이 대한민국 상징성을 갖는 곳인데 여기에서 그 막중한 일을 할 능력이 되는가 하는 고민도 있었다. 당도 그런 쪽에 대단히 고민이 있었다"며 "결국 내린 결론은 제가 부족하지만 이 시대에 제가 해야 할 소명으로 생각하고 늦어졌다, 양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이날 예비후보를 등록한 후 본격적인 선거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주당 윤준호 의원(해운대을)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정부를 시작했고 본인 스스로가 기득권을 내려놓고 가장 힘든 지역으로 자원해 시작했다"며 "제가 가진 현장에서 경험과 국정을 실제로 운영해본 유영민 장관이 저와 함께 원팀이 되어준다면 부산의 문제 4차산업혁명 전진기로 해운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해운대갑에 출마했던 유영민 전 장관은 41%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나 당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51.75%를 받으면서 석패했다.

이후 현실 정치에서 떠나 있었던 유영민 전 장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촛불혁명에 참가하면서 다시 정치계로 복귀해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에 힘을 보탠 후 그 성과와 본인의 능력을 인정받아 문 정부 초대 과기부 장관으로 임명되는 등 친문 인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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