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으로 인한 학생수가 줄면서 충북에서 신입생이 없는 초중학교가 무려 7개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20학년도 공립학교 학급배정결과 괴산 청안중이 중학교가운데 유일하게 올해 신입생이 없어 1학년 학급수를 배정하지 못했다.
초등학교는 동락초, 입석초, 송죽초, 능산초, 가평초, 가곡초 대곡분교 등 모두 6개교에서 신입생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학생수가 1632명 또는 48학급이상인 학교는 중앙초, 솔밭초, 각리초, 창신초, 산성초, 증평초, 만수초 등 모두 7개교에 달했다.
한편 충북도교육청은 2020학년도 공립유치원 550학급, 공립초등학교 4006학급, 중학교 1632학급, 고등학교 1656학급, 특수학교 266학급, 일반학교 특수학급 489학급, 공립대안학교 4학급 등 모두 8603학급을 배정했다.
공립유치원은 전년 대비 취원아수는 186명 감소했으나 학급 수는 3학급이 증가했다.
공립초등학교는 적령아동수의 감소로 2020년 9월 개교하는 가칭 동남1초와 가칭 청원2초를 포함해도 전년 대비 학생수가 1432명이 감소했으나 소규모 학급의 증가로 학급수는 전년도와 동일하다.
학급당 학생수는 20.9명(OECD 평균 21.2명, 한국 23.1명)이며, 지난해 보다 0.4명 줄었다.
고등학교는 전년대비 2554명의 학생이 줄어 18학급이 감축됐다.
특수학교는 전년대비 8학급이 증가했고, 유・초・중・고등학교 내 특수학급은 28학급이 증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산의 영향으로 학생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향후 학생 수 변화추이 등을 면밀하게 분석해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한 작은 학교 살리기와 도심지역의 과대학교 및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노력을 통해 효율적인 학생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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