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는 국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추가 환자 발생 및 감염병 위기경보 ‘경계’ 격상에 따라 지난달 31일부터 태백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비상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지난 달 21일부터 홈페이지와 유선방송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대책을 홍보하고 있다.
또한, 다중이용시설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2차례 마스크 등 방역 물품을 배부하는 등 방역활동을 적극 추진해 왔다.
시는 그럼에도 국내·외 동향 상 지역 내 감염증 전파 가능성 및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한 단계 강도 높은 방역과 홍보를 전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3일부터 마스크 1만 2600개를 우선 구입해 면역력이 취약한 노인과 어린이들을 위해 경로당 및 어린이집에 우선 배부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6일 질병관리본부에서 배부될 마스크는 다중 밀집지역인 역사, 터미널 등에 비치하고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터미널에 우선적으로 열 감지 카메라도 설치할 계획이다.
김미영 태백시보건소장은 “중국 지역에서 귀국한 경우, 병원을 찾기 전에 먼저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로 전화 상담을 해 달라”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 방문 및 모임 등을 자제하고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소매로 가리고 기침하기 등 생활 속 감염병 예방수칙을 실천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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