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이 사상 처음으로 1천7백억달러를 넘어섰다.
***외환보유액 사상 최초로 1천7백억달러 돌파**
17일 한국은행은 15일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1천7백7억2천만달러로 지난 7월말보다 27억2천만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이 이달 들어 크게 증가한 배경에 대해 미국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와 엔화의 강세로 유로화 등 기타통화 표시 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2001년 9월말 1천억달러를 돌파한 후 지난해 11월말 1천5백억달러, 올해 2월말 1천6백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증가세는 수출호조가 계속되는 한 지속될 전망이어서, 내년 상반기에는 2천억달러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7월말 현재 주요국의 외환보유액은 일본이 8천1백92억달러로 세계 1위이며, 그 뒤를 이어 중국 4천7백6억달러, 대만 2천3백4억달러에 이어 우리나라가 1천7백억달러를 돌파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홍콩 1천1백83억달러, 인도 1천1백83억달러, 싱가포르 1천3억달러 순으로 아시아지역이 세계최대 외환 블럭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아시아의 막대한 외환보유는 대부분 미국의 채권 등에 투자되고 있어, 연간 4천억달러이상의 막대한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의 생명선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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