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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의회 박필호 의원, 밀양강 철도교 보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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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의회 박필호 의원, 밀양강 철도교 보존 촉구

밀양강 철도교는 경부선 교량 중 가장 오래된 철도교 살아있는 역사유물

경남 밀양시의회 박필호 의원이 31일 열린 의회 임시회에서 밀양강 철도교의 보존에 대해 더욱 깊은 고민과 올바른 판단을 가지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시에 촉구했다.

박필호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밀양강 철도교는 경부선 교량 중 가장 오래된 철도교로 밀양은 물론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살아있는 역사유물”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밀양사람이면 용두목 위 철로를 지나가는 기차를 보았을 것이다. 그만큼 용두목 주위는 밀양사람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의 장소이고 뇌리에 깊이 새겨져 있는 공간”이라고 전했다.

▲밀양시의회 박필호 의원
이어 “용두목 위 철로 지금의 밀양강 철도교 하행선은 1903년 4월경에 착공, 1904년 4월경에 완공됐다. 철도교 교각에는 밀양읍성의 성 돌이 사용되었다”고 알렸다.

1905년 1월 1일에 개통된 경부선 철도는 지금까지 쉼 없이 기찻길로 이용되고 있다.

그는 “이 경부선 철도 구간 중 밀양강 철교를 지난 2018년 11월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서는 잘 보존되어야 할 근대문화유산으로 평가하고 대상을 수여 한 바 있다”면서 “유네스코 파리 본부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선미라 박사도 밀양강 철도교를 보고 나서 인간의 피와 땀이 서린 좋은 본보기라며 감탄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폐업된 공장의 건물을 리모델링해 박물관이나 전시관 등으로 멋지게 활용하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현시대는 과거를 폐기하거나, 흔적도 없이 묻어 버리기보다 ‘어떻게 하면 시대정신에 맞게, 그리고 지금의 문화와 접목시켜 창조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때”라고 밝혔다.

“폐선된 옛 철로 중 많은 것이 근대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고 일부는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당장에 쓰임새가 없다 하더라도 존재 자체만으로도 우리 마음에 안정감을 줄 수 있고 가슴 한 곳에 모두가 공감하는 추억의 저장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필호 의원은 “밀양시가 우리 밀양인들 마음속 소중한 유산으로 자리하고 있는 밀양강 철도교의 보존에 대해 더욱 깊은 고민과 올바른 판단을 가지고 대책 마련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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