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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승주 예비후보 "친문 류영진 측, 사퇴 협박 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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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승주 예비후보 "친문 류영진 측, 사퇴 협박 종용"

아내 운영 사업장에 들어와 협박했다고 주장...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진구을에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승주 예비후보가 당내 경쟁자인 류영진 예비후보 측 인사로부터 사퇴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승주 예비후보는 30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전 류영진 선거사무소의 센터장인 정모 씨에 대해 협박죄, 주거침입죄, 공직선거법위반죄로 부산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마를 막기 위해 가족에게까지 찾아가 사퇴를 종용하고 협박을 일삼는 행태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두 번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30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사퇴 협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승주 예비후보. ⓒ프레시안(홍민지)

그는 "부산진구을 지역구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다음 날 정모 씨는 저의 아내가 운영하는 사업장에 검은색 마스크를 낀 채 저의 선거를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속이고 들어왔다"며 "당시 아내에게 차마 입에 올리지 못할 말로 협박을 하고 저의 예비후보 사퇴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내는 제 앞길에 방해가 될까 봐 가정에 누가 될까 봐 협박을 당하고도 40여 일간 가슴앓이만 했고 이 일로 인해 극심한 정신적 충격으로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다"며 "이후에서야 이러한 사실을 확인한 저는 CCTV를 통해 그 사람이 류영진 선거사무소의 센터장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3년간 저에 대한 이유와 근거가 없는 소문들은 참아왔지만 이번엔 사정이 다르다"며 "선거는 무엇보다 정정당당하고 공정하게 진행돼야 하는데 선거의 자유를 방해하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로서 엄벌에 처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류영진 예비후보는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이런 이야기가 있길래 확인을 해보니 실제 행동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제가 그런 일을 할 이유도 없을 뿐더러 김승주 예비후보의 행동에 대해서는 당에서 조치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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