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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상공회의소, "창원시 KTX 노선변경 건의 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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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상공회의소, "창원시 KTX 노선변경 건의 사죄하라"

창원시 노선변경 건의 철회하지 않으면 시청 앞 투쟁도 예고

진주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서부경남 상공회의소(통영·사천·거제)회장들은 서부경남KTX(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을 변경하자는 창원시의 건의에 반발하고 나섰다.

진주상의 금대호 회장을 포함한 서부경남 상공회의소 회장단은 30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정부 정책아래 어렵고 힘들게 남부내륙고속철도를 재정사업으로 얻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대정부 건의와 토론회 등 15만6000여명이 참여한 서명운동까지 벌였다”며 “언 손을 맞잡고 함께 외쳤던 원정집회와 삭발 결의대회까지 많은 땀과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날 창원시는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을 위해 서부경남 도민들과 손을 잡고 협조했지만 이제 와서 350만 경남도민의 결실을 창원시가 혼자 먹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사업비, 수혜자 운운하며 감언이설로 국가균형발전의 대명제를 뒤흔들고 있다”며 “경제성을 이유로 예비타당성이라는 산을 넘지 못해 애태우며 지역상공계를 중심으로 한 전 도민이 합심해 뼈를 깎는 심경으로 노력했던 지난 일을 창원시는 벌써 잊었냐”며 강조했다.

ⓒ프레시안(김동수)

또 “아직 정부재정사업 확정이라는 여운이 채 가시지도 않았고 잉크가 채 마르지도 않았다”며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국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결정에 창원시는 더 이상 고춧가루를 뿌리지 말라”고 비난했다.

또한 “경남도를 비롯한 노선통과 시‧군들은 관련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그랜드비전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는데, 힘을 보태지는 못 할망정 새로운 노선으로 사업을 바꾸자고 하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집안싸움 자초하는 자중지란은 특례시를 바라보는 창원시가 할 일도 해서도 안 될 일”이라며 “국토부에 제출한 건의를 철회하고 350만 경남도민에게 고개 숙여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8일 성명서를 발표하려던 상공계는 “창원시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렸으나 창원시에서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집단행동으로 민심을 표출했다”고 밝히고 관련 성명서도 창원시장에게 직접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 창원시가 주장하는 서부경남KTX 노선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창원시청 앞에서 강력한 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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