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는 관내 19개 초등·중학교를 대상으로 영어교육 거점학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시는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재학생 모두가 평등한 외국어(영어) 학습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교육 기반을 조성하고 초·중 외국어 교육 중심도시를 실현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 영어교육 거점학교로 첫 지정된 통리초등학교는 같은 해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연간 3000만 원의 교육경비를 지원받았다. 2018년부터는 삼성초등학교가 중국어 거점학교로 지정되어 동일하게 지원받고 있다.
통리초등학교 영어교육 특화발전을 위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안정적인 재정 지원을 해왔던 태백시는 올해 2기 영어교육 거점학교를 공개 모집해 외국어 교육 인프라를 지속 확충할 방침이다.
희망학교가 영어교육 거점학교 1차년도(2020년)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1차 태백교육지원청의 심사와 2차 태백시(태백시 초중외국어 중심 교육추진 실무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에는 지속적인 영어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환경 조성에 필요한 기자재 및 장비구입, 프로그램 운영 경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지속 발전 가능하고 양질의 영어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학교를 거점학교로 선정·집중 지원함으로써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정책 비전을 실현하고 우수 학생의 관외 유출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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