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BNK금융연구소, 올해 동남권 주력산업 수출 확대 전망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BNK금융연구소, 올해 동남권 주력산업 수출 확대 전망

미중 부역분쟁과 국제유가 약세 등 긍정적 효과 발휘, 석유나 철강은 하락

국제유가 약세와 미중 부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오히려 올해 동남권지역의 경기가 활성화 될 것으로 예측됐다.

BNK금융 소속 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연구센터는 '2020년 동남권 수출 여건 점검' 연구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


▲ BNK금융 본사 전경. ⓒ부산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동남권 수출은 우호적 여건에 힘입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글로벌 수입수요 확대가 수출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IMF는 전세계 수입수요 증가세는 지난해 1.0%에서 올해 3.3%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미국, 중국, 유로, 아세안 등 동남권 주요 수출국의 수입수요가 모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미중 무역분쟁, 노딜 브렉시트 이슈 등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글로벌 교역 증가세가 지난해 1.1%에서 올해 중 3.2%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올해 초 불안감이 높았던 중동지역 리스크도 완화되고 있으나 동남권은 중동지역에서 원유를 90% 이상 수입하고 있어 향후 중동 리스크가 다시 부각될 경우 지역 제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제유가 약세에 따른 주요 수입국의 소비여력 개선과 환율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제고도 수출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원유가격(WTI, Brent, Dubai유 평균)은 지난해 배럴당 61.8달러에서 올해 중 57.9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원달러 환율의 경우 1170~1210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조선, 자동차, 기계 등 지역 주력산업의 글로벌 업황 개선도 수출 확대 요인으로 작용해 조선업은 전세계 선박발주가 지난해(2529만CGT) 보다 크게 늘어난 3850만CG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업황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산업의 경우 전세계 수요가 3년 만에 플러스 전환되고 기계산업도 유로지역 제조업 회복, 인도 등 신흥시장국 인프라 확대에 힘입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석유화학산업과 철강업은 공급과잉 등으로 업황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센터에서는 올해 동남권 수출액이 1310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6.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기관에서 올해 국내 수출이 3% 내외의 증가율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높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조선업이 23.5% 증가하며 지역 수출 반등을 견인하고 자동차산업(6.2%), 기계산업(3.6%)도 양호한 증가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석유화학산업(-3.0%)과 철강업(-0.5%)은 감소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연구센터 백충기 연구위원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수출 감소 우려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하지만 전반적인 대외여건이 우호적인 만큼 올해 동남권 수출은 회복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