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 중국 자매결연지역 지린성 등에 마스크 30만개를 지원한다.
도는 지난 1994년부터 26년째 자매결연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지린성을 비롯한 자매·우호 지역에 감염예방에 필수적인 마스크를 최대한 빨리 전달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이번 사태로 큰 피해를 입고 어려움에 처한 중국을 돕고, 바이러스 추가확산 방지 및 도내 유입 피해 경감을 위해 도내 업체가 생산한 마스크 30만 개를 지린성 등에 지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빠른 확산 및 장기화 조짐에 따라 중국 현지에서는 마스크를 비롯한 방역물품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으며 비정상적으로 고가에 거래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도는 사드 등 한·중 관계가 냉각됐을 때에도 지린성 등 자매결연지역과 꾸준한 교류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지방정부차원의 선제적이면서도 적극적인 이번 지원을 통해 지린성 등과의 우호관계, 더 나아가 한·중 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 전지역 뿐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되는 추세에 따라 도는 비상대책반 운영, 전도민 대상 재난문자 송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가동 실태 확인 등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긴급조치를 실시하고, 감염병 대응체계를 운영 유지하며 진행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문순 도지사는 “오랜 우호관계를 이어온 중국이 이번 사태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의료구호물품을 비롯한 의료진 파견 등 다각적인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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