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에서 전북 익산 갑 선거구 예비후보인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검찰의 기소와 관련해 "검찰의 저의가 궁금하다"고 밝혔다.
한 전 수석은 29일 검찰기소에 따른 입장문을 통해 "임동호 씨와 나는 아주 오래된 친구사이다"고 밝힌 뒤 "검찰의 무리한 기소에 맞서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검찰 수사의 편향성을 보면서 국민이 요구하는 검찰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더욱 깊이 공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이날 송철호 울산시장 등 사건 관계자 13명을 재판에 넘겼다.
한병도 전 정무수석은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2018년 2월 공기업 사장 등 자리를 제안하며 출마 포기를 권유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다음은 한병도 전 정무수석이 낸 입장문 전문.
검찰의 무리한 기소에 유감입니다.
서둘러 13명을 한꺼번에 기소하는 검찰의 저의가 궁금합니다.
저와 임동호의 관계는 아주 오래된 친구사이입니다.
검찰이 말하는 공사의 직을 제안한 것은
제가 임동호에게 제안한 것이 아니라,
임동호가 제가 정무비서관이던 시절부터 정무수석으로
일하던 때까지 수차례에 걸쳐 요청한 것입니다.
검찰의 무리한 기소에 맞서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습니다.
검찰 수사의 편향성을 보면서, 국민이 요구하는 검찰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더욱 깊이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검찰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서라도 현재의 자리에서 멈추지 않고 담대히 전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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