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 우포늪의 겨울 비경이 환상적이다.
우포늪은 겨울은 철새들이 겨울을 나고 있으며 운이 좋다면 최근 야생 방사에 성공한 따오기도 만나볼 수 있다.
추위 때문에 미루어두었던 여행지를 방문하기에는 우포늪이 적기라고 할 수 있겠다.
우포늪은 철새들의 중간기착지로 매년 노랑부리저어새, 큰기러기, 큰고니, 청둥오리 등 많은 철새가 겨울을 나고 있다.
전 세계를 이동하는 철새들은 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기착 지역이 필요한데 그러한 역할을 하는 것이 습지의 중요한 기능이다.
우포늪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로 세계적으로도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1998년에 람사르 습지로, 2008년에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파트너십에 등재됐다.
습지가 건강하다면 철새들이 많이 찾을 것이고, 철새가 많이 찾는다는 것은 생태계가 건강하다는 지표이므로 그만큼 보호와 보전이 잘 되어있다는 증거다.
또한 포 늪에는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는데 생태관에서 출발해 제1 전망대, 숲 탐방로 1길을 돌아 생태관으로 오는 1킬로미터 30분 코스부터, 우포늪 생명 길을 탐방하는 8.4킬로미터 3시간 코스, 우표 출렁다리와 산밖 벌 까지 탐방하는 9.7킬로미터 3시간 30분 코스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우포늪 생명 길을 걷다 보면 대대제방에서부터 수많은 수생식물들이 태초의 모습으로 뒤엉켜 새들의 놀이터가 되는 사지포 제방, 일몰 장소로도 유명한 우포늪의 숨은 비경 사랑 나무,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사진찍기 좋은 명소인 우포늪 2 전망대, 생명의 힘이 느껴지는 태고의 풍경을 간직한 사초군락지 등으로 이어지는 비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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