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도시 전북 전주가 세계적인 관광도시와 승부를 준비한다.
28일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전주시는 관광 분야의 최대 규모인 500억 원의 국비를 지원 받게 되면서 세계와 승부하는 대한민국 글로벌 관광도시로 우뚝서게 되는 전기를 마련했다.
시는 이번 관광거점도시 선정으로 관광을 통해 시민경제의 꽃을 피울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할 기반도 갖추게 됐을 뿐만 아니라, 연간 1000만 관광객을 정점으로 정체기에 접어든 전주한옥마을이 재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다시 마련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관광거점도시 사업을 통해 시는 현재 18만 명(2018년 기준) 수준의 외래 관광객을 오는 2024년까지 150만 명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총 4조 3172억 원에 달하는 관광객 지출에 따른 파급효과와 1조 9047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취업유발효과 5만 244명과 고용유발효과 2만 8383명 등 많은 관광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특히 시는 관광거점도시 사업이 도시전역에 관광효과를 미칠 수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다양한 파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전주 중심권역인 전주한옥마을을 너머 서학예술마을(남부권역)과 덕진공원·덕진뮤지엄밸리·팔복예술공장(북부권역) 등으로 이어지는 관광범위가 바로 그것.
여기에 시는 외래 관광객의 방문지역도 전주는 물론 전북지역 전역으로 분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관광거점도시 선정으로 상업 중심의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로 만드는 '전주한옥마을 2.0시대'도 활짝 열 수 되면서 외국인이 찾고 싶고 살고 싶은 국제적인 관광도시, 관광을 통해 시민경제가 활성화되는 전주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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