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네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감염병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점검하는 등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에 나섰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8일 도 재난상황실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만약의 환자 발생에 대비한 각 실국별 역할 점검과 인력, 예산 등 적극적인 지원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송 지사는 "주요 담당부서인 복지여성보건국은 상황 파악과 신속한 정보제공을 담당하고, 도민안전실은 양성환자 발생 시 즉각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위한 사전준비와 농축수산식품국은 입출항 국제여객선 동향 파악과 대처, 소방본부는 환자이송에 차질없이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재난은 항상 최악의 경우를 예상하고 대책을 추진해야 하므로 각 실국은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며 유기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그는 “중국 방문 뒤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관내 지정된 선별의료기관 진료체계 점검과 운영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북지역은 도와 14개 시·군이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비상근무체계에 나서고 있으며, 선별진료기관 17개소를 지정해 시설점검에 나서고 있다.
또 지난 27일에는 겨울학기 글로벌 체험연수를 떠난 중국 쪽 해외연수생 59명(학생 55명, 인솔교사 4명)을 조기에 전원 귀국조치시키는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현재 전북지역은 최근 20대 의심환자 1명이 있었지만, 음성으로 판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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