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향인 경남 창녕·밀양 선거구에 출마 의지를 한 번 더 확고히 했다.
그는 “부산·경남(PK) 지역을 방어할 수비대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 전 대표는 자신이 서울 종로 출마 제안을 받았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황교안 대표가 종로를 회피한다”라고도 언급했다.
“2022년 정권교체에 유의미한 지역 및 25년간 정치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정리할 곳을 고향 지역구를 선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나는 25년 험지 청지를 떠나 수구초심(首丘初心)의 심정으로 고향으로 가기로 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험지출마 여론에 대해서는 “황 대표가 종로를 회피하는데 이때 종로 출마를 하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도 있다”며 “지금 내가 종로 출마를 하는 것은 ‘꿩 대신 닭’이란 비아냥으로 각이 서지 않아 선거 자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2월 3일 밀양 삼문동으로 이사를 한다”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아마 이번 총선 보수우파들은 각개전투로 살아남는 방법을 강구할 수밖에 없는 형국으로 흘러갈 듯하다”며 “나는 총선 후 야권 재편이 있을 때 본격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