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4번째 ‘우한폐렴’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충북도가 선제적인 방역체제에 돌입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27일 충북대병원, 청주 상당보건소, 국립인천검역소 청주공항사무소를 순회하며 중국 우한발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충북대병원은 우한 폐렴 확산 우려에 따라 본관 입원동 출입구만 개방하고, 나머지 출입문은 모두 통제하고 있다.
충북대병원은 하루 평균 3000여명의 외래 환자가 찾는 만큼 연휴가 끝나는 28일부터는 감염 예방 조치를 최고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국가지정 입원 치료병원인 충북대병원은 음압시설이 갖춰진 5개 병실에 9개 병상이 마련됐다.
중국인 이용객이 많은 청주국제공항도 방역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전체 입국자를 대상으로 건강 상태 설문서를 받고 발열 감시를 하는 한편 열감지 카메라 선별감시대상인 37.5도 이상이 아닌 미열만 있어도 고막체온계로 정확한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변재일 의원 등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도의원·시의원들도 이날 청주공항을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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