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는 지난 20일 ‘2020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올해 시정 방향과 목표 달성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업무보고는 국·실·과장이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통해 시장에게 보고하는 방식이었으나 이번 업무보고회는 이를 과감히 탈피해 국·실·과장 외 담당 등 100여 명이 대규모로 참석한 가운데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중점 추진할 국별 업무 및 각종 시책 등을 함께 공유하면서 현안 위주로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특히, 이날 보고회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태백산 눈축제의 향후 발전 방향 등 현안 과제별 문제점과 쟁점 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민선7기 주요현안 과제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획된 사업들을 집중 점검했다.
시는 올해 다함께 잘사는 지역사회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화폐 발행을 통한 실물경제 확대, 생태하천 복원사업, 슬로우레스토랑, 오로라파크의 차질 없는 준공, 스포츠 대회 중점 유치 등으로 체류형 관광객을 유인하고 지역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단순한 형식적 보고에서 벗어나 핵심현안 업무 공유를 위한 자리로 마련된 만큼 형식 변화에 그칠 것이 아니라 알찬 업무추진을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많은 직원들이 한꺼번에 참여하면서 제한된 시간에 꼭 필요한 목소리를 청취할 분위기를 만들기가 어려웠다는 지적도 나와 개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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