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옥천 올해 스마트홍수관리시스템 도입

2025년까지 도내 모든 하천 적용

▲충북도는 올해 청주와 옥천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도내 모든 하천에 스마트홍수관리시스템이 도입되면 해마다 반복되는 침수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도

충북도는 2020년 국토교통부의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추진에 따라 청주시와 옥천군을 시작으로 오는 ‘25년까지 도내 국가하천 모든 수문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은 민간 수문관리인(주로 지역주민)이 경험적으로 조작해온 국가하천 내 수문의 운영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하는 사업으로, 수문 상태(CCTV)와 하천수위(자동 수위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필요시 종합상황실에서 수문을 원격으로 열고 닫을 수 있도록(자동 개․폐기, 통신망) 관련 설비를 구축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실시간 수위 정보를 기반으로 수문을 조작해 침수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 지역은 지난 2016년 국가하천 미호천 내 수문 35개소 중 12개소를 시작으로 2017년 무심천 내 수문 11개소 전체에 대해 지방비를 확보해 해당 시스템을 적용했고, 올해 미호천 내 23개소의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면 2개 하천의 연계운영을 통해 배수시설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옥천군 지역은 금강 수위가 높을 경우 농경지가 상습 침수되는‘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수위별 최적 수문 운영을 통해 침수피해를 줄일 계획이다.

충북도 이병로 자연재난과장은 “2020년 청주시와 옥천군의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2025년 이전에 도내 국가하천 모든 수문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