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신종 코로나(우한 폐렴)' 첫 의심 환자로 병원에 격리됐던 20대 대학생이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되면서 격리조치가 해제됐다.
22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중국 베이징과 낙양시, 우한시를 여행하고 돌아온 전주의 모 대학교 4학년 A모(25) 씨가 '신종 코로나' 의심환자로 분류돼 전북대병원 격리병동에 격리조치된 후 이날 오후 9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음성 판정 결과 즉시 격리조치에서 풀렸다. 검사 결과에서 A 씨는 인플루엔자 A형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A 씨와 함께 중국을 함께 다녀온 19명에 대한 추적감시도 해제했다.
또 A 씨가 귀국한 후 접촉한 가족 3명과 A 씨와 독서실에 함께 있던 5명에 대한 밀착감시도 이날 9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단, 보건당국은 이들에게 신종 코로나에 대한 증상 등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한 뒤 이상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시 보건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A 씨는 지난 7일 일행 19명과 함께 중국으로 동반 출국한 뒤 9일부터 12일까지 베이징과 낙양시를 거쳐 우한폐렴의 근원지인 우한시를 들러 귀국한 다음 9일이 지난 뒤인 21일부터 37.7도의 고열과 함께 기침과 가래, 인후통을 동반한 증상을 보여 격리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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