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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강원권 고속도로 귀성길 서울~강릉 최대 4시간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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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강원권 고속도로 귀성길 서울~강릉 최대 4시간 20분

도로공사 강원, 연휴기간 특별교통 대책 마련

설 연휴 강원권 고속도로로 서울~강릉까지 귀성길은 최대 4시간 20분, 귀경길은 최대 3시간 5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이번 설에는 연휴 일수가 작년 설보다 짧아 23~27일 하루 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이 33만5000대로 작년 설 연휴기간 31만5000대보다 6.4% 증가할 전망이다.

최대 교통량은 설 당일인 25일 약 42만9000대로 예상된다.

특히 전년보다 귀성일수가 나흘에서 이틀로 짧아져 귀성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양양고속도로. ⓒ프레시안(전형준)

이에 따라 귀성길 소요시간이 전년 대비 최대 45분 증가, 귀성길은 24일 오전 9~11시 출발 시 서울~강릉까지 4시간 20분, 서울~양양까지 3시간 4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귀경은 25일 오전 11시~오후 6시 출발 시 강릉~서울까지 3시간 50분, 양양~서울까지 3시간 10분 최대 소요시간이 예상된다.

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설 연휴 동안 예상되는 교통소통, 안전문제에 대비하고 이용객들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시행한다.

갓길차로제를 시행해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총 177㎞의 구간에서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로용량을 증대한다.

나들목(IC) 가·감속차로 임시 조정을 시행하는데, 영동선 인천방향 이천IC의 감속차로를 연장(200m→1200m)해 이천IC로의 빠른 진출을 유도한다.

강릉방향 원주IC의 가속차로 합류부를 축소(290m→270m)해 본선 진입 교통량을 조절함으로써 본선정체 완화를 도모한다.

고속도로 정체시 이용자들이 국도 및 지방도로 우회하도록 정체구간 인근 나들목 20개소에 국도우회안내 입간판 28개를 설치하고, 고속도로와 비교해 국도 이용 소요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될 시 도로전광표지(VMS)에 해당정보를 표출해 교통량의 시·공간적 분산 유도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설 귀성길에는 여주휴게소(강릉)에 영상홍보차량을 배치해, 교통예보 및 실시간 소통정보 등을 휴게소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기존에 토요일 및 공휴일 오전 7시~오후 9시까지 운영되던 강원관내 영동선 버스전용차로는(신갈(분)~여주(분)) 설 연휴를 맞아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23~27일 오전 7시~익일 1시까지 운영한다.

설 전후 사흘간(24~26일) 통행료 면제에 따른 요금소 혼잡과 교통량집중에 따른 각종 안전문제 발생에 대비해 안전순찰 인원과 횟수를 증대한다.

통행료 면제가 전환되는 시간대에 요금소 인근 과속 및 갓길 불법 주정차 차량들에 대한 안전관리를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연휴동안의 장시간·장거리 이동에 따른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쉬어갈 수 있는 졸음쉼터(29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졸음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이 발견될 시 경음기 및 경광등 등을 활용해 휴게시설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wake-up 알람순찰을 시행한다.

또한 고속도로 귀성 및 귀경 차량들의 안전운전을 위해 고속도로순찰대와 협력해 버스전용차로 위반, 끼어들기, 갓길통행, 음주운전 등 법규위반 차량을 드론 및 암행순찰차를 통해 단속할 예정이다.

한편, 강원본부는 사고대응체계를 정비해 위급상황시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상황전파와 사후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상황실에서는 설연휴 동안 전 구간 CCTV 모니터링 횟수를 기존보다 증대해, 사고 또는 기상상황을 빠르게 전파하고 재난에 대비할 예정이다.

이번에 신규로 고속도로순찰대와 강원본부 상황실의 핫라인을 구축했고, 119 및 구난차량업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재정비했다.

교통사고 중증환자 발생시 신속대응을 위해 닥터헬기 전용 헬리포트 21개소와 대형구난차 3대를 배치·운영하며, 강원본부와 각 지사 모두 특별근무 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평시대비 서비스 인력이 369명 증원 운영되고, 강릉휴게소 등 25개소의 휴게소에서 민속놀이, 명절음식 나눔 등의 고객참여 이벤트가 진행된다.

혼잡이 예상되는 본선 졸음쉼터 및 휴게소에는 임시화장실을 추가설치하거나 직원 화장실을 개방해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최적 출발시간대, 이동경로 및 고속도로 소통상황 등 실시간 교통정보는 스마트폰 고속도로 교통정보 App과 트위터, 핸드폰 문자, 인터넷과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TV와 라디오를 통해서도 수시로 제공된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관계자는 23일 “짧아진 연휴동안 집중되는 교통량으로 장시간 운전이 예상되는 만큼 출발 전 차량점검을 충분히 하고, 운전 중 졸음이 올 경우는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를 이용해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본선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비상등을 켜거나 트렁크를 연 후 운전자 및 탑승객은 도로·갓길 밖 안전한 곳으로 우선대피 한 후 한국도로공사 콜센터 또는 보험사에 도움을 요청하여 2차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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